자유게시판

원룸사는고양이탐정님덕분에 고양이를 찾았어요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댓글 0건 조회 3회 작성일 26-05-14 19:58

본문

몇일동안 정말 정신이 없었다 고양이를 잃어버리고 지옥같은 시간을 보냈다 이녀석은 남자동방자가 길에서 데려온 말썽쟁이인데

키우게된 이야기부터.. 내가 고양이를 키우면서도 지식없이 덥석 데리고와서 같이 살게된 녀석이다

주변에 어미고양이가 없었냐고 하니 그런건 못봤고 일단 도로에서 길가로 옮기려다가 이대로는 죽을것같아서 데리고 왔다는것이다

병원검사를 하고 일단 어떤 센터(?)같은게 있는줄알고 병원갔다오라고 했는데 병원에 가니까 선생님께서 물도 안먹고 이대로는 못버틸수도 있다고 검사를 할수없다고 하셨다고 한다

일단 박스에 담아서 사무실에 데리고왔다 우리 집 냥이도 젖을 떼고 데리고 왔었기때문에 분유나 이런거 뭘 어찌할바를 몰라서 캔이랑 밥을 불려줬는데 안먹는것이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츄르를 줬더니 먹는다 이녀석 ㅠ 그렇게 조금씩 기운을 차리고 캔도 먹기시작했다

이제 살겠다하는 그 안도감은 진짜 표현할수가없다 이때만해도 집에 고양이들이 터줏대감이라 텃세부릴거같고 일단 사무실에서 보살펴보기로 했는데

폭풍성장과 깨발랄미를 보이면서 우리 사무실 마스코트가 되었다가

내가 일을 옮기면서 우리집에 오게 되었고 그렇게 진짜 우리집막냉이가 되었다

그렇게 벌써 3살이된 왕복이 우리집막냉이

그런데 이번에 왕복이를 잃어버렸다 .. ​ 고양이마다 성격이 다른데 유난히 왕복이는 숨는걸좋아해서 이불속에 있는경우가 많다 이날도 당연히 어딘가 숨었겠지했는데 아무리 불러도 안나오고 꽤 오랜시간이 지났고 이불 밑 옷장 신발장 서랍 싱크대밑 세탁기함 등 싹다 뒤져도 없는게 아닌가 타임라인은 이러했다 나는 하필 이날 친한친구의 모친상으로 장례식장에 있었고 가족에게 왕복이가 안보인다고 연락을 받았음 잘 숨기때문에 잘 찾아보라고 하고 당연히 찾겠지라고 생각하고는 계속 친구옆을 지키다가 3시간뒤쯤 집에왔는데 안보인다는것이다 정신못차리고 엉엉 울다가 일단 밖으로 다시 수색하러 갔는데 베란다 뒤쪽 밑에서 발견을 했다

우리집 바로 아래 베란다 밑공간에 쓰레기더미위에서 진짜 저렇게 중앙에서 귀를 쫑긋세우고 나를 바라봄

진짜 그 때 살아있는걸 발견했을때 심정이란 ㅠ 정신차리고 보니 저렇게 베란다 방충망이 찢겨져있었다

근데 이녀석 내가 아무리 간식봉투를 흔들어도 귀만 쫑긋세운채 요지부동이고 어찌할바를 몰라서 다가갔지만 터널모양의 구조물같은거에 숨어버렸고 설상가상으로 간식뽀스락 소리듣고 왔는지 다른 길냥이가 다가오면서 순식간에 놓쳐버렸다 아파트 밖으로는 나간거같지않고 아파트 화단이나 차량밑에 숨어있을것이라 생각하고 계속 찾았지만 아무리 봐도 없어서 또 엉엉 울다가 혹시나 하는 마음에

베란다 문을 살짝 열어두었고 다시오길 기다리면서 전단지를 만들고 당근에 올리고 포인핸드에 글을 올렸다 그리고 골든타임을 놓쳐서는 안된다는 생각에 빨리 전문가에게 도움을 구하자 싶어서 다른분을 더 검색해두고는 아침에 바로 연락해야겠다 생각하고 잠들었다 새벽4시즘에 엄마가 밖을돌면서 다른 라인에서 왕복이를봤고 불렀는데 도망갔다고 했지만 사실 어두워서 다른고양이 일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희망을 품은채 상담을 해보니 비용도 비쌌지만(150만원이라고 했음) 출발해도 시간이 걸려서 저녁즘에나 온다길래 너무 늦다는 생각에 한군데만 더 연락해보자 싶어서 2번째 탐정님께 연락했는데 다행히 오후에는 도착하신다고 했고 출근을 해야하는 나는 전달할부분을 다 전달하고 가족과 남자친구에게 탐정님이 오실거라고 부탁 한후 출근을했다 그리고는 혹시나 탐정님이 와도 못찾을수도 있다고 생각해서 새벽에 포획망도 쿠팡에 시켜두었다 바로 그분이 원룸사는고양이탐정님이었다 ​ (부산고양이탐정 네이버에 검색해서 카페에 번호가 있길래 연락했는데 유튜브도 하는지 나중에 알았다) 탐정님이 도착을 했다는 연락을 받았고 주변수색을 하고 CCTV도 보고 주변차량에도 전화하고 1분1초도 허투루쓰지않고 진짜 고생해서 찾아주셨다고 했다 그리고 2시간뒤즈음 연락이왔다 ​ (주차차량 하부 밑에 숨어있었다고 한다) 여기서 앞으로가 제일 중요한게 찾아도 놓치면 그때가 더 힘들다고 가장 중요한 순간이라고 했다 그리고 30분뒤즘 왕복이가 집에 왔다는 연락을 받았다 ​ 내인생에서 너무나 큰부분인 우리 고양이 강아지들이 나이가 들면서 조금씩 마음의 준비란걸 계속하고는있지만 가장 어린 왕복이가 내곁에 없을거라는 생각조차못하다가 그 짧은 찰나였지만 엄청난 상실감과 죄책감 무력감등이 몰려왔고 너무 무섭기만 했다

나중에 들었지만 원룸사는고양이탐정님은 이날 경기도에 갔다가 내려오는길에 내 전화를 받았고 밤새 운것같은 목소리로 전화온 내가 신경쓰여서 퇴근도 못하고 바로 의뢰를 받아주신거라고 했다 가족들이 하나같이 하는말이 진짜 몸안사리고 찾아주셨다고 하는데 정말 너무 감사하고 감사라는 말이 부족할정도다 진짜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일상을 찾아주신 고양이탐정님께 너무나 감사한다 ​ 이날 나는 방충망을 바로 갈아버렸다

고양이를 혹시나 잃어버려서 놀래신분이 계시다면 도움이되길바라면서 [고양이 실종시] ​

1. 일단 실종시간이 길지않다면 반드시 주변에 있을것이라 믿고 집주변부터 꼼꼼하게 수색해보세요

2.사진이 있으면 당근,포인핸드 각종 SNS에 업로드해서 제보를 받아야해요

그리고 생각보다 당근에 목격담이 많이 올라오니 고양이 키워드로 우리동네소식에 검색해보세요

3.주변에 CCTV가 있다면 경로를 파악할수있게 확인해보세요

4.전단지를 한시라도 빨리 제작해요 (아이의 특징이 잘보이는걸로)

사실 나도 전단지 만들 사진이 마땅히 없어서 너무 충격이었다 장난치는 영상만 가득해서 아이 특징이 보일만한 사진이 없어서 너무 당황했다

5.내 글이 조금이라도 도움되길 바라면서 올려본다

첫번째도 두번째도 세변째도 포기하지마세요
찾을수있습니다

6.전문가에게 도움을요청하세요

그리고 포인핸드에 글올렸을때 댓글달면서 어떻게 대응하면되는지 하나부터 열까지 가르쳐주신 오드아이개냥이님께도 정말 감사하다는 말을 남기고싶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자기도 놀랬는지 한껏 애교가 많아지고 골골송도 횟수가 늘었다 나랑 더 오래오래 같이 있자

대표번호062-431-9138